서해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되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평도 공무원 피살 사태와 관련해 25일 사과 의사를 밝혔다. 월북이 맞는지, 김정은의 사과이유는 뭔지 알아보자.




사건 개요

 공무원A 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측 해상에서 표류했고,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돼 6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측은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부유물을 붙잡고 표류하던 A 씨에게 접근해 월북 경위 등의 진술을 들은 뒤 사살하고 시신까지 불태웠다.



월북 시도 맞을까?

우리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날 A씨의 월북 시도를 뒷받침할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이 확보한 근거는 북한 통신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으로, 이를 통해 A씨와 북측의 대화 내용이나 북한 군의 대처 상황 등을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월북을 시도했다는 것과 피격이 이뤄졌다는 것, 시신이 훼손됐다는 것은 한 덩어리로 파악된 정보"라고 부연했다. 피격과 시신훼손 첩보의 신뢰도 만큼이나 월북 시도 첩보 신뢰도 역시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의 유가족과 동료들 상당수는 A씨의 월북 징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종 해상 인근의 연평도 어민들도 혼자 수영해서 가기 힘든 거리라는 반응이었고 동료들은 사망 공무원이 평소 월북이나 북한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정은 사과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한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사건 경위에 관해선 "해상 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하는 행동준칙에 따라 십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도 없이 일방적인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등과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깊은 표현들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사살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남측에서 반북 정서가 고조되자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서 사과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전문] 김정은 사과문

 

[전문] 김정은 사과문

[통지문 전문]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인원 1명이 우리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 되는 사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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