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r(ADHD)의 증상은 흔히 아주 어린 시기부터 나타난다. 이번시간에는 ADHD 증상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ADHD 치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핵심증상

1. 과잉행동 및 충동성

과잉행동이란 행동이 과도하게 많다는 뜻으로, 차분하게 앉아 있지 못하고 부산하거나 계속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자주 넘어지고 다치거나 높은 곳에 기어오르며, 흔히 ‘굉장히 활발하다, 시끄럽다, 극성맞다, 에너지가 넘친다,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과잉행동은 어릴 때부터 일찍이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이들에게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활동적인 모습과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고, 규칙을 지켜야 하는 나이가 되었을 때 평가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과잉행동의 경우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많이 관찰된다. 과잉행동은 밖으로 증상이 드러나므로 사회적, 가정적인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반항적 행동으로 학교에서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고, 사고로 인한 부상도 많으며,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도 많은 편이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에는 팔다리를 흔들고 수업 시간에 다른 아이에게 말을 걸거나 장난치고 쓸데없는 소리를 내고 나대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이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꼼지락거리고 다른 아이에게 집적대거나 연필을 씹는 등 자잘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처럼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강하다.






충동성이란 욱하고 충동적인 성향을 말하며,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갑자기 끼어들거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지시가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반응하고, 위험한 행동, 불필요한 행동, 나중에 후회할 행동을 자주 한다. 


성급한 실수가 잦고, 부정적이거나 파괴적이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충동성은 부주의한 모습과는 뚜렷이 구분되지만, 과잉행동과는 잘 구별되지 않고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진단기준에서도 과잉행동과 함께 묶어 평가하고 있다.






2. 주의력결핍

주의력결핍(또는 부주의Inattention)이란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는 말로, 산만하고 오래 집중하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재미있는 놀이나 게임은 꽤 오랫동안 집중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재미없고 반복적이거나 힘든 공부와 같은 활동은 시작하기도 어렵고 자꾸 다른 얘기를 꺼내고 다른 행동을 하느라 중단되기 일쑤이다.




해야 할 것을 잘 까먹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도 하며, 멍하니 있거나 딴생각을 하느라 다른 사람의 말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할 수밖에 없으며, 관계가 나빠지기 쉽다. 이러한 주의력결핍 증상은 아주 어릴 때는 뚜렷이 드러나지 않다가 학교에 다니면서 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흔하며, 청소년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ADHD 아동은 흔히 또래보다 학업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이는 주로 주의력결핍 증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주의력결핍 증상이 주된 경우는 과잉행동/충동성이 주된 경우에 비해 보다 수동적이고, 덜 공격적이며, 자기주장도 잘 못 하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기타 증상

1. 감정조절의 어려움

2. 인지발달 및 학업 수행의 어려움

3. 작업기억력의 저하




ADHD 치료방법

ADHD 치료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은 '약물 치료'다. 주로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포함된 약을 사용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전두엽에서 주의집중과 충동조절에 관여하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 제형은 환자가 약을 먹으면 12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그래서 보통 매일 아침 한차례 약을 먹는 경우가 많지만 업무 시간이 길거나 더 오래 활동해야 하는 경우, 전문의의 판단하에 투약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이 불안이나 예민함, 식욕 저하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약물 치료 외에 인지행동치료를 택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일정을 잘 정리하고 관리하여 수행하는 법을 배운다. 또한 매일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일의 순서를 매겨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분노와 충동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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