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간에는 정부 뉴딜정책의 수혜주 효성중공업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이란?

정부는 기후 위기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그린 뉴딜 정책을 내놨다.


그린 뉴딜은 수소와 풍력, 태양광 등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핵심으로, 수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는 효성그룹이 정책적 수혜를 입게 됐다.



정부는 이달 1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1조6천725억원 규모로 36% 증액했고,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2천450억원으로 확대했다.




그린뉴딜정책 중심 효성

성그룹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힘입어 수소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주요 계열사 모두 수소 사업에 뛰어들면서 수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전국에서 운영 중인 34기의 수소충전소 중 14기의 충전소를 운영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경제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할 계획을 세웠는데, 수소충전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에 지속적인 매출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의 수소 사업 확대

효성은 독일 린데 그룹과 합작해 효성화학 울산 공장 내 부지에 3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수소 공장을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도 세웠다.



액화 수소 공장은 효성화학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 연간 승용차 10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로, 탄소섬유는 수소 연료탱크의 핵심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탱크용 제품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납품을 준비하며 사업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 규모를 늘려, 연간 탄소섬유를 2만4천t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은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전통 기반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수소 산업을 그룹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가 기존의 탄소 중심의 경제 구조를 바꿀 친환경 에너지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수소 생태계 활성화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수소 산업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효성중공업과 효성첨단소재 주가도 올해 들어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효성 중공업 주가

효성중공업 주가는 올해 초 2만6천900원이었으나 2일 기준 4만8천750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81% 올랐고, 효성첨단소재 주가도 올해 초 11만1천원에서 2일 14만4천원으로 30%가량 상승했다.


효성은 효성중공업에서 수소 플랜트 건설과 수소 충전소 확충, 효성화학에서 액화수소 공급, 효성첨단소재에서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소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기존의 섬유, 화학, 중공업 사업 등을 기반으로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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